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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회사) 영업의 꽃, 제약회사는 정말 헬일까?

재미부부입니다 ღ/일상재미

안녕하세요

 

재미부부 잼입니다 :)

 

잼은 블로그와 다른 사이트도 운영하고 있지만 본업은 현재 제약회사 영업직군에 있습니다.

오늘은 취준생분들께 좋은 정보가 될 수 있고

이직을 고민하시는 분들은 직군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그런 글을 한번 작성해보겠습니다!

모두 주관적이며 개인적인 경험과 약간의 인용으로 작성할 것이며 혹시 현업에 계신 선배님들께서

글을 읽으실경우 짚어주실 부분이 있으면 댓글에 남겨주시면 정말 감사드리겠습니다

 

 

 


영업의 3대 꽃인

자동차, 보험, 제약의 차이는?


 

 

 

 

 

MR의 양복은 '전투복'

 

 

 

 

고객의 성질

특정인 , 불특정인


 

 

자동차와 보험의 영업같은 경우 ' 불특정 다수에게 상품의 판매가 이루어질 수 있다는 점' 이 제약영업과 가장 큰 차이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남녀를 막론하고 모두에게 필요한 상품이니 판매할 수 있는 폭이 넓고 그만큼 회사와 종사하시는 분이 많습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공급과 수요의 원칙이 적용된다고 할 수 있겠네요.

그렇다면 제약영업은 어떨까요? 의약분업이 이루진 지금 대한민국은 전문의약품을 처방받기 위하여 의사선생님들을 찾아가서 자사의 제품을 처방할 수 있도록 부탁드리는 일을 합니다. 때문에 제약사 영업사원들은 고객이 특정하게 한정적이라는 점이 자동차,보험 영업과 다를 수 있지요.

 

 

 

 

제약영업이란? : MR

 

 

Medical Representive : 의학 정보전달자

 

 

사실 이 표현은 국내제약사에서 사용하기 이전에, 글로벌제약사에서 '영업사원' 이란 용어 대신 '의약정보담당자(MR :Medical Representive) 라는 표헌을 쓰기 시작해서 현재는 국내제약사까지 MR이라고 칭하고 있습니다. 전문성과 집약적인 정보를 기반으로 고객에게 의약품의 효과와 안정성을 설명해야 한다는 맥락에서 정보 제공자로서 역할이 크기 때문입니다.

MR들은 자사제품의 정보를 숙지하고 원장님들께 환자에게 처방전 보험급여, 복용시 주의사항, 약의 성분등을 안내해드리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주된 업무는 유대관계 쌓기.


 

 

 

 



앞서 소개해드린 것처럼 MR은 의약품정보전달자의 역할도 하지만 사실 저희의 주된 업무는 90% 유대관계를 쌓는 것이 주된 업무입니다. 현재 전문의약품을 생산하는 제약사는 약 400개정도 된다고 하네요. 이 수많은 제약사들이 동일한 성분의 약을 제형, 이름만 바꾸어 생산해서 원장님께 처방을 요청드리고 있습니다. (이렇게 바꾸어서 요청을 드리는 이유는 오리지널, 제네릭, 바이오시밀러 의약품에 대해서 가볍게 알고 계시면 이해가 빠르실 것 같아서 밑에서 추가적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조금 더 이해가 쉽게 말씀드리자면 A라는 감기약이 각기 이름만 다른 400여가지의 제품이 존재한다는 말 입니다. 때문에 감기에 걸렸을때 저 400여가지의 전문의약품 중 어느것을 선택하여 먹더라도 성분이 같기 때문에 효능은 동일하지만 그중 환자에게 직접 한가지를 골라 처방을 하는 일을 하시는분들이 바로 '의사선생님'들 이시죠.

(원장님 사랑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제약사 영업사원들은 자사제품이 처방되기 위하여 원내로 직접 원장님들을 찾아뵙고 유대를 쌓습니다. 오리지널의약품을 제외하고 제네릭은 오리지널보다 저렴합니다.

 

 

 

오리지널, 제네릭 그리고 바이오시밀러

 


오리지널 의약품


 

 

그럼 오리지널 의약품이란 뭘까요? 가장 처음에 개발된 약품을 말합니다. A회사가 특정질환에 효능이 있는 의약품 개발을 위해 특정 성분을 주입하며 수십,수백,수천번의 임상실험을 통해 해당 약품의 효능, 안정성을 검증하고 그렇게 때문에 개발은 기본 10년 이상이 소모되고 실험중 안전에 문제가 생기면 곧바로 중단되는 경우가 발생됩니다. 이럴경우 개발기간동안 투자했던 금액이 모두 손실날 수 있습니다. 기본 10년이기 때문에 비용도 엄청나는 건 당연합니다. 하지만 성공할 경우 특허기간에 따른 시장선점 및 선두주자로서 높은 약가로 안정적 수익창출이 가능합니다. (대표적 오리지널 제약사 : 화이자, 아스트라제네카, 노바티스, 다이이찌산쿄등)

 

 


제네릭


 

그렇다면 제네릭은 뭘까요? 오리지널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개발된 의약품이라고 생각하시면 편할 것 같습니다 ^^. 오리지널 특허기간이 만료되면 다른 경쟁사들이 비슷한 성분, 제형 등을 투입하여 의약품을 개발하게 됩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약을 제네릭의약품이라고 부릅니다. 낮은 약가로 환자의 부담이 줄어들고 오리지널 약품을 그대로 복제했기 때문에 안정성이 검증됨, 개발비용도 적게 듭니다.

 

 


바이오 시밀러


 

보통은 현업에 계신분이 아니면 바이오 시밀러에 대해서 생소하실 수 있습니다. 제네릭의 경우 화학 의약품을 복제해서 만든 약이기 때문에 오차가 발생할 수 없습니다. 바이오시밀러는 살아있는 생물의 세포 및 유전자 등을 복제해서 만든 바이오 의약품과 동일한 효과를 갖는 의약품입니다. 때문에 제네릭과는 분명한 차이가 있습니다.

 

 

 



제약회사 장점, 단점

 

 

 


장점

 

 

1. 자유로운 시간

본인이 회사에서 부여받은 목표치를 달성하거나 초과를 하게 되면 약간의 여유로움이 생기며 자연스럽게 시간또한 생기게 됩니다. 보통 당일 영업활동했던 지역에서 퇴근을 하기 때문이죠

2. 평균이상의 급여

보통의 제약사들의 경우, 월급을 제외하고 '일비(일일영업활동경비)'를 지급받게 됩니다. 때문에 통장에 들어오는 돈이 많아질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일해보면 일일영업활동경비는 그날 지출이 거의 다 되기 때문에 돈을 아껴서 월급처럼 추가하는거는 쉽지 않긴 합니다

3. 맛집네비게이션?

 

 

 

 

점심은 대부분 밖에서 사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기왕 먹고 돌아다니는 직업인데 점심 한끼라도 맛있게 먹자는 주의라서 맛집을 굉장히 많이 찾아다녀요.

또한 원장님들과 유대를 쌓기 위해서 점심을 같이 드실 경우도 존재하는데요, 이런 이유로 항상 맛집에 대한 정보는 머리속에 어느정도 있습니다.

 

 

 


단점

 

 

1. 편하게 옷 입기 불가.

깔끔한 첫 인상이 여러가지를 좌우하죠? 이 때문에 MR들은 원장님에게 호감을 사기 위하여 4시4철 양복을 입고 다닙니다. 여름에는 더워죽겠고 겨울에는 추워죽겠고, 활동이 불편한점이 많습니다.

2. 강력한 책임이 부여됨.

회사에서 고지한 매출을 달성하지 못할 경우 혼나는건 당연하고 가끔보면 감봉을 시키는 회사도 있습니다. 이렇게 때문에 매출에 대한 압박감을 갖고 항상 업무를 합니다.

3.신차뽑기 힘듬.

 

 

 

 

 

위 사진은 출고한지 1년이 조금 넘었던 제 아방이사진입니다. 1년에 약 5만키로 정도 탔습니다. 엄청 나죠? 병원에서 병원으로 이동할 때 차량을 이용하기 때문에 <차량은 필수, 고장&수리는 옵션>

(요놈은 조용히 처분하고 지금은 다른 차를 이용중에 있습니다.)

 

 

 

보다 전문성 있고 영업에 대해서 제대로 느끼고 싶다면 제약회사도 저는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긴 긁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